듣보잡,등

섬세 소심남 길들이기

Music 2011 2012. 6. 22. 22:51

소심한 성격에 섬세한 감수성을 가진 남자를 보통 남자 다루듯 하면 안 된다.

 몸은 남자지만, 어떤 시기에는 초 예민해지는 게 이 남자들의 특징.

 

소심한 성격에 섬세한 감수성을 가진 남자를 보통 남자 다루듯 하면 안 된다. 몸은 남자지만, 어떤 시기에는 초 예민해지는 게 이 남자들의 특징. 이럴 땐 월경증후군을 겪는 동성 친구를 대하듯 둔감해질 필요가 있다. ‘남자가 뭐 이리 예민해?’라고 맞짱(!)뜨면 매일을 싸워야 할지도 모른다

 

그들의 특징 중 하나는 여자들에게 잘 먹히는 글과 언어를 다룰 줄 안다는 것. 특히 말발은 웬만한 여자 못지않다. 이기려 발악하면 할수록, 기가 차는 건 당신이다. 이럴 땐 침묵하거나, 자리를 피하는 게 최선이다. 마음 약한 섬세 소심남이 먼저 연락해 구구절절 변명을 늘어놓는 것이 그들의 사과하는 방식이니, 기다림이 중요하다.

 

이들에게 여자의 눈물, 안 통한다. 물론 연애 초기 여자의 눈물은 충격적으로 받아들이지만, 이도 반복되면 눈곱만큼도 먹히지 않는다. 다양한 소설과 영화를 접한 이들은 여자의 심리를 누구보다 잘 알아, 보통 여우 같은 여자들처럼 굴면 역효과를 일으킬 수도 있다. 씩씩하게 요구하고 쿨하게 말하는 편이 낫다.